"초보라서 못 멈췄다"…고속도로 뺑소니女 '황당 변명' [영상]

입력 2021-11-01 19:51   수정 2021-11-01 20:11


고속도로에서 사고를 내고 도주한 뺑소니 차량 운전자가 "초보라서 못 멈췄다"는 황당 주장을 한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달 29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고속도로에서 뺑소니를 당했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이날 오후 4시15분께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서울방향 청주분기점 부근 2차선에서 정상 주행 중인 본인을 가해차량이 3차선에서 차선을 변경하다 제 차량 보조석 후미쪽을 추돌 후 1차선으로 도주했다"고 사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는 "사고로 잠시 정신을 잃었는데 기억이 나는 것은 몇 번의 충돌이 있었던 것 같다. 뒷차 블랙박스 영상을 보니 가해차량은 브레이크는커녕 오히려 악셀을 밟은 것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또 "사고 직후 뒷 차량 여성운전자분께서 다가와 괜찮은지 묻고 도움을 주신 것 밖에 기억이 나지 않는다. (가해차량이) 도주했으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다"면서 "사고 후 약 3시간 만에 가해차량 보험회사에서 전화가 왔다"고 말했다.

A씨는 "초보 운전자여서 멈추질 못했다고 하는데 가해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볼 수 없어서 믿음이 가지 않는다. 여성운전자에 동승자는 남성이고 음주측정을 했는데 여성분은 안 나오고 남성분은 수치미달이 나왔다고 한다"면서 "운전자는 여성인데 초보운전이라 멈출 수 없었다니, 동승자인 남성이 세우라고 안 했을까?"라고 의문을 표했다.

그러면서 "증거가 없으니 음주여부야 그렇다 치더라도 교통사고 후 구호조치를 하지 않고 현장을 떠난 것은 뺑소니로 알고 있다. 이 자리를 빌어 뒷차량에서 도움을 주신 여성운전자분께 감사드린다. 위험한 고속도로에서 제 차량까지 뛰어와 구호조치를 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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